[News] ARRI SkyPanel X(1) 외관 & 광원

[News] ARRI SkyPanel X(1) 외관 & 광원

 

지난 9월 13일 방송과 영화산업의 카메라와 조명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ARRI에서 차세대 조명장비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2019년 애플의 키노트와 같은 ‘ARRI Lighting Keynote’에서 Orbiter를 출시한지 5년만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Orbiter를 발표할 당시에도 하나의 장비에 새로운 기술과 편리한 기능을 담아 키노트를 보는 내내 감탄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RRI에서 새롭게 출시한 장비는 SkyPenel의 새로운 시리즈 'SkyPanel X’입니다. 2015년 SkyPanel S30과 S60을 발표하고 2017년 창사 100주년을 기념하며 SkyPanel S360을 출시하면서 LED 조명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SkyPanel X’는 기존의 SkyPanel 시리즈의 계보를 이어가면서 기술적으로 한층 더 발전하였습니다. 어쩌면 2019년에 발표한 Orbiter가 SkyPanel X를 만들기위한 발판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자면 ARRI에서 출시한 제품답게 고유의 컬러인 블루와 실버 색상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사이즈 포맷은 SkyPanel S60과 비슷한 2:1 사이즈로 가로형태입니다. 

LED 패널은 8개의 존으로 나누어져있고 LED Diode를 보호하기 위해 전면에 보호유리가 덮여있습니다. 후면에는 데이터 연결을 위한 DMX, LAN, USB-C와 전원단자가 위치하고 있고 터치디스플레이를 갖춘 컨터롤 패널이 매립되어 있습니다. 측면에는 Yoke나 Modular 악세서리와 전면 Optic 광학부를 빠르고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는 Quick-Lock Syste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SkyPanel X는 RGBACL LED 컬러 엔진을 장착하고  1,500K - 20,000K 사이의 넓은 CCT 범위에서 높은 품질의 광원(CRI 99 / TLCI 97)과 색상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도 전면의 광학 악세서리를 교체하여 하나의 장비에서 부드러운 광원과 강한 빛을 동시에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부드러운 빛은 새로운 돔형태의 Diffuser를 부착하거나 S60 어뎁터를 사용하여 기존의 악세서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돔 Diffuser를 사용했을 때 37,000 lumen의 출력으로 10m에서 130 lx의 밝기를 비출 수 있습니다.

강한 빛은 ‘Hyper Optic’이라는 새로운 멀티 렌즈타입의 악세서리를 이용하여 Spotlight와 같은 원형의 빛을 만들어냅니다. 직사각형 형태의 장비에서 나오는 빛을 72개의 렌즈를 조합하여 하나의 강력한 빔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은 광학적인 측면에서 놀라울 따름입니다. Hyper Optic을 사용했을 때 21,910 lumen의 출력으로 10미터에서 4,800 lx의 밝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면의 광학 악세서리로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빛과 밝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영화나 방송 제작환경에서 아주 유용한 장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ARRI에서 오랜만에 발표한 장비답게 디자인은 물론이고 기술적으로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는 장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글에서 이어서 'ARRI SkyPanel X(2) Modular & Control'에 대해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